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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분석

사조 산업과 사조 그룹 계열사 정리


사조 그룹에는 총 30개의 계열사가 있다. 그중 상장회사는 5개이다.


사조 그룹 상장사



<사조 그룹 상장사>

  • 1. 사조산업
  • 2. 사조대림
  • 3. 사조오양
  • 4. 사조씨푸드
  • 5. 사조동아원


이 다섯 개의 회사 중 사조 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은 사조산업이다.

사조 그룹 지배 구조


사조 그룹의 정점에는 주진우 회장과 주지홍 부사장이 있다. 이들은 부자 관계이다.

몇 년 전부터 주진우가 주지홍에게 사조 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 중이다.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소액 주주와의 다툼 등 많은 잡음이 일기도 했다.

지금은 거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 마무리된 듯하다.

사조 그룹 내에서 사실상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기업은 사조산업이다. 관건은 주지홍 씨가 사조산업의 지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의 사조산업의 주가 변화를 보자.

사조산업의 주가 변화


경영권 승계 이슈가 생겼던 2015년 사조산업의 주가는 폭등했다. 그 후 사조산업의 주가는 점점 하락해서 18,700원 까지 내려갔다.

주가는 하락하고 최대 주주이 지분율은 점점 상승했다.

현재, 사조산업의 최대 주주는 사조시스템즈인데 주지홍씨가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사조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주지홍씨 개인 혹은 계열사를 동원해서 꾸준히 사조산업의 지분을 늘려왔다.



사조산업의 주가 추이를 보면 기업을 자녀에게 승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주가 하락 패턴의 모습이 보인다.

주가를 의도적으로 하락시켜 최대 주주가 싼 값에 주식을 사서 지분율을 늘려가는 방식이다. 물론, 이때 회사의 실적은 나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가장 상투적인 패턴.

아직도 이런 진부한 방식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아주 많이 통한다는 것이 더 놀랍다.

좀 더 신선한 방식은 없을까?



다만, 법은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최대 주주가 오로지 자기 개인의 사익 확대를 위해서 하는 행위에 의해 왜 다른 주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것일까?

사조산업의 주주들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경제적 손해를 본다. 이런 것을 법으로 제재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불필요한 법을 만들어서 규제 영역을 만들기는 잘하면서 재산상의 손실 행위를 가져오는 사실상의 반헌법적 행위에 대해서 법률과 집행 실적이 없다는 것이 황당하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조산업의 실적을 살펴보자.

사조산업 실적


위의 사조산업의 실적을 보면 갈수록 재무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엄청나게 줄었다. 그 사이 주가는 하락했고, 최대 주주의 지분은 점점 늘어났다.

어쨌든, 주지홍(사조시스템즈) ➙ 사조산업이 사조 그룹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렇게 운영되는 사조 그룹의 계열사들을 살펴보자.
상장사인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사조오양원의 지분 관계이다.

  • 사조산업 외 47.43 % ➞ 사조대림 60.53% ➞ 사조오양
  • 사조산업 외 56. 30% ➞ 사조 씨푸드
  • 사조대림 26.73% + 사조씨푸드 25.32% ➞ 사조동아원


이 지분 구조를 보면 왜 주진우와 주지홍이 사조산업의 지분에 집착했는지를 알 수 있다. 사조산업을 놓치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사조 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거의 마무리된 것 같다. 여전히 잡음은 발생하고 있고 그것은 당연한 이유이다.
주진우의 지분 쪼개기 이슈가 생기기도 했다.
앞으로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진부해서 별 재미는 없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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