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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테마주

구리 관련주 6종목 정리

 

구리 관련주 정리


 

구리 관련주_2021년 12월 10일 기준

 

  • 1. 풍산 : 8828억 원
  • 2. 풍산 홀딩스 : 3019억 원
  • 3. 대창 : 1627억 원
  • 4. 이구산업 : 1144억 원
  • 5. 서원 : 926억 원
  • 6. 국일신동 : 414억 원

구리 제품

 


 

현재(2021년 12월 9일) 구리 가격은 톤 당 10000 달러 주변에서 몇 개월 째 맴돌고 있다. 현재 재고량은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구리가격 차트

톤 당 6000달러에 머물던 구리 가격은 왜 최근에 급등했을까?

 

구리 가격 3년 차트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구리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해서 한 때는 톤 당 1만 달러를 넘기도 했다. 2020년 이후로 약 1년 6개월 만에 구리 가격이 2배 상승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구리는 새로운 석유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골드만 삭스는 2025년까지 구리 가격은 톤 당 1만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는 구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 요소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없이 탈탄소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전선, 배터리, 트랜지스터, 인버터 등에 구리가 다양하게 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녹색 에너지에 대한 구리 수요에서 전기자동차 40%, 풍력 에너지 20%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비교하면 구리의 쓰임새는 전기차가 4배 더 많아진다고 한다. 그밖에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서도 구리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번에는 공급 측면에서 구리를 살펴 보자.

칠레는 전 세계 생산량의 1/4 정도를 차지한다. 2020년 기준 칠레의 구리 생산량은 570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28.5%를 담당했다. 두 번째는 중국으로 175만 톤을 생산한다. 세 번째는 페루인데, 연간 138만 톤을 생산한다. 네 번째는 미국으로 연간 136만 톤을 생산한다. 다섯 번째는 콩고 민주공화국으로 연간 103만 톤을 생산한다. 

만약, 칠레나 페루에 정치적 불안이나 자연재해가 생기면 공급에 대한 우려로 구리 가격의 변동폭이 커진다. 

 

구리산업의 밸류체인

구리 산업은 일반적으로 산업의 기초 소재로서 사용된다. 밸류체인은 광산 ➞ 제련 업체 ➞ 가공 업체 ➞ 자동차, 전기, 전자, 건설, 기계 산업으로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구리 자원이 거의 없고 수입에 의존한다. 따라서 밸류체인인 제련 업체나 가공 업체가 구리와 관련된 주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제련 업체는 순도가 높은 괴를 생산하고, 가공 업체는 정련 금속을 압연 압출하여 산업에 필요한 가공품을 만들어 낸다. 이 중 가공산업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통칭 '신동산업'이라고 칭한다. 

 제련업은 대규모 자본과 장치가 필요한 장치 산업이다. 따라서 자본력이 되는 큰 기업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품질이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축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반면에 가공업은 시설투자비용이 적고 자본회수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군소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수요 공급과 경기 변동적 측면

구리 산업의 밸류체인 측면에서 공급은 광산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광산에 문제가 생기면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구리 가격이 치솟는다. 수요 측면에서는 자동차, 전자, 조선, 전기, 인프라 등의 경기 호황기에 수요가 늘기 때문에 구리 값은 상승한다. 

 


 

1. 이구산업

 

이구산업은 1968년 9월에 설립된 회사이다. 꽤 업력이 긴 회사이다. 

 

이구산업

 

  • 1. 시가 총액 : 1144억 원
  • 2. 상장 주식 수 : 33,442,000 주
  • 3. 최대 주주 : 손인국 외 51.01%

 

이구산업은 시총 1000억 원 정도의 기업이다. 손인국 외가 절반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주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이구산업 매출

 

이구산업은 비철금속 단일 사업모델이다. 비철금속 중 대부분의 매출은 구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비중은 황동제품이 50.52%로 가장 높다. 제품의 용도는 커넥터, 터미널, 배터리용 단자, 전장제품 등 자동차용 소재로 쓰인다. 그밖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일러 등에도 이구산업의 제품이 사용된다. 

 

이구산업은 구리 전문 회사로서 주로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쓰이는 구리를 만드는 회사이다. 

 

이구산업 실적

 

 

이구산업의 실적은, 2018년 2019년에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2020년에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오히려 2020년에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2021년 3분기에는 영업이익을 103억 원이나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 엄청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 가격의 상승이 매출과 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구산업 계통도

 

이구산업의 계통도에 보면 국일신동이 있다. 

 

 

국일신동은 어떤 기업일까?

2. 국일신동

 

국일신동 주가 차트

 

  • 1. 시가 총액 : 414억 원
  • 2. 상장 주식 수 : 11,090,000 주
  • 3. 최대 주주 : 손인국 외 42.50%

 

이구산업과 국일신동 모두 손인국 씨가 최대 주주인 회사이다. 이구산업은 2019년 초에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다. 그 이유는 사업적 측면보다는 황교안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테마로 인한 상승이었다. 테마가 사라지고 나서 주가는 점점 하락해서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폭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일신동 실적

 

국일신동의 실적은 이구산업과는 달리 2020년, 2021년에도 큰 차이가 없다. 매출과 순이익이 안정적이고 부채비율이 높지 않다. 순이익이 연간 1억 정도 되는 작지만 안정적인 회사이다. 

 

국일신동 사업 모델

 

국일신동의 사업 모델은 황동을 제품화 혹은 임가공 매출이다. 국일신동은 황동 전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3. 풍산

 

업계 1위 구리 가공업체. 안동시 풍산을 본관으로 하는 풍산 류 씨에서 이름을 따온 회사이다. 풍산 류 씨의 회사이다. 

 

풍산 주가 차트

 

  • 1. 시가 총액 : 8828억 원
  • 2. 상장 주식 수 : 28,024,278 주
  • 3. 최대 주주 : 풍산홀딩스 외 38.01%

 

풍산은 시가 총액이 8828억 원으로 꽤 큰 규모의 회사이다. 최대 주주는 풍산홀딩스이다. 2017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는데, 요인은 구리 값 상승과 자동차의 전장화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풍산 실적

 

풍산의 실적은 2019년에 굉장히 좋지 못했다. 영업이익이 2018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영업이익률이 1.68%에 불과했다. 후방 산업에서 구리 가격은 하락하고, 전방 산업의 업황인 자동차, 전기, 전자의 업황이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다. 2021년 3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만 1000억 원을 넘게 달성했을 정도로 업황이 좋았다. 영업이익률도 다른 해에 비해 7% ~ 11%에 이를 정도로 아주 높다. 현재의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

 

풍산 매출_ 2021년 3분기

 

  • 신동 부문 : 74.2%
  • 방산 부문 : 25.8%

 

풍산의 매출은 신동부문에서 74.2%, 방산 부문에서 25.8%를 달성했다. 방산은 탄약 제조를 하는데 군용 탄이나 스포트탄을 만든다. 신동부문은 판과 대의 비율이 57.5%로 아주 높다. 

 


 

4. 풍산홀딩스

 

풍산홀딩스 주가 차트

 

  • 시가 총액 : 3019억 원
  • 상장 주식 수 : 10,409,528 주
  • 최대 주주 : 류진 외 44.97%

 

풍산홀딩스는 풍산의 지주회사이다. 최대 주주는 류진 씨이다. 류진 씨는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부시 부자와 친분이 깊은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류진의 형은 박정희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근령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인연이 있다.

여러모로 풍산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회사이다. 

 

풍산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풍산의 주가 흐름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풍산홀딩스 사업 모델

 

풍산홀딩스는 지주 사업뿐 아니라, 특수강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5. 대창

 

대창 주가 차트

 

  • 시가 총액 : 1627억 원
  • 상장 주식 수 : 91,140,499 주
  • 최대 주주 : 서원 외 32.70%

 

대창의 주가는 최근 상승 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창 실적

 

대창의 실적은 풍산과 마찬가지로 2019년이 매우 좋지 않았다. 2021년 1분기에는 순이익을 107억 달성했다. 실적의 증가가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도 되지 않았지만, 2020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그런데, 2021년 3분기에는 다시 영업이익률이 2% 이하로 떨어졌다.

 

대창 계통도

 

대창의 계열회사 계통도를 보면 회장은 조시영 씨이다. 서원이 대창을 지배하는 회사이고 대창은 에쎈테크, 태우 등의 계열회사를 들고 있다.

 

대창 사업 모델

 

대창의 매출 대부분은 비철 금속 제조에서 나온다. 그중에서 황동봉의 비중이 93.2%로 아주 높다. 황동봉은 국일신동의 주력 제품이었다. 국내 1위 구리 가공업체인 풍산과 대창이 황동봉 시장을 양분하고 시장 점유율은 70%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6. 서원

 

서원 주가 차트

 

  • 시가 총액 : 926억 원
  • 상장 주식 수 : 47,474,590 주
  • 최대 주주 : 조시영 외 38.69%

 

서원의 주가는 2020년 초에 크게 상승했는데, 이유는 사업적 측면이 아니라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이다. 이낙연 정치 테마주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한 떼 453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서원 실적

 

서원의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이후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창처럼 2021년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서원 매출

 

서원의 주 사업 모델 또한 비철 금속 제조업이고 구리를 활용한 사업이다. 주로 동합금을 만들고 매출의 93.5%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의 비중이 높다. 

 

 


 

1. 구리 가격이 최근에 많이 상승한 이유는 새로운 수요처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녹색 산업이다. 전기자동차, 풍력, 태양광 등의 산업에서 구리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생기고 있다. 

2. 공급 측면에서 구리는 칠레와 중국 페루 미국이 가장 구리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다. 동시에 중국과 미국은 구리를 많이 쓰기도 한다. 반면에 칠레와 페루는 구리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다. 따라서 칠레와 페루가 전 세계에 구리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칠레와 페루에서 구리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구리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3. 서원은 이낙연 정치 테마주, 국일신동은 황교안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4. 구리 관련주들은 후방 산업의 구리 광산의 생산과, 전방 산업인 자동차, 전기, 전자 등의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5. 구리 시세는 LME의 시세를 참고하는데, 구리 시세에 따라 신동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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