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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집단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지주, 한국조선해양 지배구조 정리

1.  현대중공업 기업 집단

 

현대중공업 기업집단

 

  • 상장 회사 : 8 개
  • 비상장 회사 : 29 개
  • 계 : 37개

 

현대중공업 그룹은 총 37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상장 회사는 8개이고 비상장회사는 29이다. 

 

 


2. 현대중공업 지배구조

 

현대중공업 그룹의 최대 정점에는 현대중공업 지주가 있고 , 현대중공업 지주는 정몽준, 정기선 부자가 가장 많은 지분을 들고 있다. 현대중공업 지주 아래 상장회사로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 일렉트릭이 있다. 

한국 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에서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는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에너지솔루션 같은 기업들이 있다. 

 

현대중공업 지배구조

 


 

3. 현대중공업 그룹 상장 회사

 

현대중공업 그룹 상장회사

 

*상장 회사
1. 현대 중공업지주
2. 한국 조선해양
3. 현대 중공업
4. 현대 미포조선
5. 현대 일렉트릭
6. 현대 건설기계
7. 현대 두산인프라코어
8. 현대 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 기업집단은 정몽준 씨라는 개인을 정점으로 수직 계열화된 그룹이다. 최대 정점에 있는 회사는 현대중공업 지주이다. 현대중공업 지주의 상장 자회사로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 일렉트릭 2개만 있다. 비상장 자회사 중에서 현대오일뱅크, 현대 제뉴인, 현대 로보틱스가 있다. 

 

상장회사 중 현대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회사는 한국 조선해양이 유일하다. 

 

현대로보틱스 아래로는 상장된 자회사가 없다. 한국 조선해양 아래로는 상장된 자회사가 3개 있다. 현대 중공업, 현대 미포조선, 현대 에너지솔루션이다. 

 

 


 

4. 현대중공업 그룹 개별기업 

 

1. 현대중공업 지주

 

현대중공업 지주는 정몽준, 정기선 부자가 직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이다.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다. 별도의 사업이 없는 순수 지주회사이다.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이 목적인 기업이다.

 

현대중공업 지배구조

현대중공업 지주

1. 시가총액 : 4조 681억 원
2. 최대 주주 : 정몽준, 정기선 등 34.37%

 

현대중공업지주 주가차트

 

현대중공업 지주의 시가총액은 4조 원 정도이다. 주가는 2021년 초에 상승한 후에 하락 추세 중이다. 

 

 

 

2. 현대 일렉트릭

 

현대 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 지주의 상장 자회사이다. 

 

현대일렉트릭 주가 차트

 

주요 제품은 변압기, 고압차단기 등이 있다. 전력 산업에서 전기전자 제품을 주로 만들어서 판매한다. 2020년까지 순이익 적자였다. 매출 면에서 큰 증가는 없지만,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 제품

 

 

3.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주가 추이

 

한국조선해양

1. 시가총액 : 6조 4828억 원
2. 최대 주주 : 현대중공업지주 외 33.96%

 

한국조선해양은 급조된 회사이다. 2019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자금 창구로서 물적 분할되어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됐다. 물적 분할 후 상장을 하면 자기 투자 자본 없이도 외부 자금을 끌어 들어 사업을 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국 조선해양 아래 배 만드는 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있다. 현대 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한다. 미상장 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곧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페이퍼컴퍼니다.

한국조선해양이 순수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사업, 즉 일을 거의 하지 않는 페이퍼 컴퍼니이다. 

 

 

 

최근 공시를 살펴보자.

 

2021년 1월 10일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보면, LNGC와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공시이다. 그런데 그 내용을 디테일하게 보면 LNGC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계약을 했고, 컨테이너선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것이 아니다. 

 

 

한국조선해양 1월 10일 공시

 

한국조선해양 1월 10일 공시2

 

공시의 제목을 봐도 <자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공시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공시

 

그럼에도 언론보도를 보면, 엉터리 뉴스가 난무한다.

 

  • 한국조선해양 연이은 수주 낭보
  • 한국조선해양 선박 9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관련 뉴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것이 아니라,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공시이다. 자회사가 수주했기 때문에 모회사가 수주한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문제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라는 별개의 사업 회사가 존재한다. 

 

그런데 현대중공업 그룹은 현대중공업 지주,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이상한 지주회사 혹은 중간 지주회사를 만들어서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사실상 현대중공업 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은 페이퍼 컴퍼니이다. 회계상 지분율만큼 실적이 숫자로만 나타날 뿐이지, 그것은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별개의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 회사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 의미 없는 페이퍼 컴퍼니인 현대중공업 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은 중복 계산 혹은 중복 상장되어 주식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 

물론, 한국조선해양은 자신들을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라, 연구개발회사로 봐달라고 한다. 대부분의 인력이 수소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이라고 한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한국조선해양은 더욱 페이퍼컴퍼니이다. 연구개발 부문을 별도의 사업영역으로 두지 않고 지주회사로 두는 것은 코미디 같은 일이다. 돈은 자회사가 벌고, 연구개발은 돈을 쓰기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4.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회사이다. 시가총액도 9조 원으로 가장 높다. 2021년 9월 17일 신규 상장됐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이 79.72%로 아주 높다. 배를 만드는 제조업 회사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현대중공업이라는 회사를 두고, 현대중공업 지주를 만들었다. 다시, 한국조선해양이라는 모회사를 또 만들었다. 현실에서 바뀐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다. 본체인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페이퍼로만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지주라는 신설회사가 생긴 것이다. 

 

물론, 형식상 현대중공업은 뉴페이스로 코스피에 신규 상장됐다. 이유는 물적분할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강화하면서시중에서 눈먼 자금을 당기기 위해서였다. 

 

현대중공업 차트

 

5.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1. 시가총액 : 3조 476억 원
2. 최대 주주 : 한국조선해양 외 42.86%

 

현대미포조선 주가 차트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처럼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이다. 현대중공업이 대형 배를 주로 만든다면 현대미포조선은 야드도 작고 직원도 적다. 중소형 배를 주로 만든다. 

 

 

6.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기 위해 만든 회사이다. 한국조선해양이 53.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를 제조 판매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 차트

 

 

7.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1. 시가총액 : 8767억 원
2. 최대 주주 : 현대제뉴인 외 36.15%

 

현대건설기계 주가 차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 시가총액 : 1조 2399억 원
2. 최대 주주 : 현대제뉴인 외 33.36%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차트

 

현대건설 기계와 현대두산 인프라코어의 모회사는 현대제뉴인이다. 현대제뉴인은 비상장회사이고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이다. 

 

따라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손자회사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름 대로 매출 중 건설 기계의 매출 비중이 78.56%로 가장 높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와 지게차이다. 

 

현대건설기계 매출

 

두산 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8500억 원에 현대중공업 그룹에 팔았다.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조선업 외에도 신사업 확장 차원에서 두산인프라코어를 샀다. 2021년 8월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을 획득하고 2021년 9월 사명에 현대를 찍었다.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수자가 된 이유는 지배구조상 현대제뉴인이 현대 건설기계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시너지나 분할 합병에 등의 구조조정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력

 

현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제품은 굴삭기, 휠로더, 엔진 등이다. 현대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용 기계와 관련 부품을 만드는 일을 한다. 현대 건설기계와 사업부문이 겹친다. 

 

 

현대 두산인프라코어 제품

 

 

 

 


현대중공업 그룹의 정점에는 현대중공업지주가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순수지주회사이다. 비상장 회사로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로보틱스가 있다. 빠른 시일 안에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로보틱스도 상장될 것 같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기업 중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총 8개이다.

 

지주사 : 현대중공업지주

중간 회사 : 한국조선해양, 현대 일렉트릭

손자회사 :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 중, 현대중공업지주는 단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상속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정몽준 씨의 지분을 정기선씨에게 물려주기 위한 창구다. 따라서 세금 문제 등 다양한 요소로 주가를 올릴 필요가 없다. 또한 현대중공업 지주의 자회사가 상장되면 현대중공업지주는 껍데기만 남은 순수 지주회사가 된다. 아무런 사업을 하지 않는 회사이다. 투자 가치가 없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여러 면에서 투자 가치가 낮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조선해양도 그렇다. 현대중공업처럼 거의 페이퍼컴퍼니이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현재로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연구 개발하는 수소 사업의 성과가 나기 시작할 즈음에는 새로운 사업회사로서 볼 여지는 있다. 하지만, 그 사업이 다른 부문으로 또다시 물적 분할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공업 지주,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이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전혀 없는 기업이다. 이 두 회사를 제외한 여섯 회사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중복상장된 지주사를 투자의 영역으로 볼지 아닐지는 개인적인 선택의 영역인 것 같다. 

 

투자를 한다면 다음과 같다.

 

조선 =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태양광/전력 = 현대 일렉트릭, 현대에너지 솔루션

건설기계 = 현대건설기계, 현대 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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