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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자국 영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과 인도입니다.

 

할리우드의 나라 미국 
발리우드의 나라 인도

 

자국영화 점유율 _ 출처 : 한국영화연감

 

 미국과 인도는 90%에 이를 정도로 자국 영화를 많이 보는데요.

 

 

자국영화 점유율 _ 자료 출처 : 한국영화연감

 

특히 2010년을 보면 인도 국민의 95%가 자국 영화를 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람객의 95%가 자국영화를 봤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수치인 것 같습니다. 

 

미국이야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요. 아무리 발리우드의 위력이 대단하더라도 인도가 자국 영화만을 고집하는 것은 조금 특이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인도의 경우 2018년에 자국영화 점유율이 89% 이하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90%라는 압도적인 자국영화 비율입니다.

미국도 자국 영화 비중이 조금 줄어들더니 2018년에는 93%까지 올라갔는데요, 미국은 정말 뭐든, 자기 나라 중심, 미국 First인듯 합니다. 

 

미국 국민의 자국 영화 First는 역으로, '자막 달린 영화'를 싫어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news.g-enews.com/view.php?ud=202001151515177535e250e8e188_1&md=20200115153853_R

 

‘기생충’은 영화 자막 싫어하는 미국인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크게 보며 봉준호 감독을 ‘달인’으로 극찬하며 집중 조명했다. NYT는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의

news.g-enews.com

 

"1인치 자막의 장벽"

 

 

영화 기생충

 

"1인치 자막의 장벽"  "90%의 자국영화 점유율" 이라는 거대한 벽을 깨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위의 표에서 우리나라의 자국영화 점유율은 50% 정도인데요, 우리나라 국민은 한 번 한국 영화를 보면, 다음번에는 해외 영화를 꼭 보는 것 같습니다. 

 

'칸'의 나라인 프랑스도 40% 정도로 자국영화 비율이 높은 편인데요. 조금 특이한 점은 스페인의 자국영화 점유율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유명하지만 스페인 영화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기도 합니다. 관광과 문화의 도시이면서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또한 자국 영화 점유율이 아주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

영화는 이제 문화이기 보다 산업의 측면이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미국과 인도의 자국영화 점유율이 높은 이유도 할리우드와 발리우드라는 인프라와 영화산업 생태계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영화산업 생태계가 붕괴되지 않고, 현재와 같이 번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크린 쿼터제'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나라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산업적 측면에서의 영화산업 기반이 붕괴되지 않았나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반면, 중국 영화의 성장세가 무서운데요. 할리우드, 발리우드에 이어 중리우드(?)가 탄생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의 미중 무역 갈등, 홍콩보안법 등의 변화에서 중국 또한 자국 중심 주의 경향을 많이 보이는데요. 영화라는 예술산업을 중국과 공산당의 프로파간다로 활용하지 않을지 의문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산업적 측면에서 한국영화의 경쟁력은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소프트 파워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향후 한국 영화의 글로벌 진출에 봉준호 감독이 맺은 오스카 수상의 영향과 코로나 국면에서 획득한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글로벌 영화 산업은 어떤 '포스트 시대'를 맞게 될지 주목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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