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엔씨 소프트의 연간 실적이다.
엔씨 소프트 실적
2019년
매출액 : 1조 7012억 원 / 영업이익 : 4780억 원 / 순이익 3592억 원
2020년
매출액 : 2조 4162억 원 / 영업이익 : 8248억 원 / 순이익 5866억 원
2021년
매출액 : 2조 3088억 원 / 영업이익 : 3752억 원 / 순이익 : 3957억 원
매출은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2조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20년 8248억 원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매출 대비 다른 비용들이 많이 증가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엔씨 소프트, <2022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2022년 1분기 실적
1. 매출 : 7903억 원
2. 영업이익 : 2442억 원
3. 순이익 : 1683억 원
엔씨 소프트는 2022년 1분기에는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한 분기에 7983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이었다. 영업이익도 2442억 원을 달성했다.
아래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자.
다른 모든 게임 매출을 합친 것 보다 더 높은 리니지W의 매출
모바일 부문에서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에는 리니지W의 매출이 압도적이다. 다른 모바일 게임 모두를 합친 것보다 리니지W 게임 하나의 매출 비중이 더 컸다. 그런데 2022년 2분기 이후 리니지W의 매출은 급감한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 4일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리니지W는 출시 후 한달 동안 일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로도 두달 간, 평균 일 매출 7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분기에는 리니지W 일매출 40억 원 정대로 추정된다. 2022년 2분기부터 리니지w의 매출이 갑자기 줄면서 엔씨 소프트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리니지W는 출시 후 급속한 매출을 올렸지만 불과 반면만에 그 열기가 식어서 매출 크기가 크게 하락했다.
리니지W의 추락은 그 동안 엔씨 소프트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의 완성판이었던 것 같다. 비즈니스모델 부터 게임 유저와의 소통 방식, 게임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순식간에 게임의 인기가 추락하면서 유저들이 게임 세상을 떠나버렸다.
엔씨 소프트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번다. PC보다는 주로 모바일을 통해서 돈을 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 비중 중에서 블레이드 & 소울 2가 150억 원 내외의 매출을 달성하지만 그 비중은 아주 작다. 엔씨 소프트가 돈을 버는 방식은 모바일 리니지 IP를 통해서이다.
2021년 11월 리니지W는 출시된후 약 한달 동안 일 평균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고, 두 달 동안은 평균 75억 내외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매출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하게 즐어들었고 현재(2022년 10월 2일)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는 리니지M이다. 게다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현 시점에서의 의존도 뿐 아니라, 게임을 만들기만 하면 늘 리니지다. 시간적 의존도도 너무 심하다. 리니지를 40년 전통의 안성탕면으로 만들더라도 새로운 라면, 신라면이나 국수라면 등의 다양한 라면도 시도해야 할텐데, 새로운 게임을 만들 줄 모른다. 현재의 안락함에 너무나 안주하고 있는 듯하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가진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방식, 소통 방식의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제품인 것 같다. 엔씨소프트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삼성의 이건희의 말처럼 마누라 빼고 다 바꿔야 하는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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