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즈는 어떤 회사인가?

1. 카카오 그룹 살펴보기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인데요.

지주회사인 카카오 아래 다양한 자회사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카카오 게임즈입니다.

 

카카오 사업모델

 

카카오 자회사 사업모델
1. 카카오 모빌리티
2. 카카오페이지
3. 카카오페이
4. 카카오게임즈
5. 카카오엠
6. 카카오뱅크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을 잠시 살펴볼까요?

 

 

카카오 주요 경영진

 

김범수 의장을 중심으로 카카오는 <여민수, 조수용> 투톱으로 운영되고,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과 조계현> 투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카카오 게임즈 주주구성

 

2020년 1분기 기준 카카오게임즈 대주주 지분

 

카카오게임즈 주주 구성
 1. 카카오 : 58.96%
 2. 남궁훈 : 4.22%
 3. 계       : 66.54%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은 (주)카카오와 특수관계자들이 66.54%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주)카카오의 지분은 58.96%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전체 주주 구성

 

전체 주주 중, 눈에 띄는 부분은 ACEVILLE입니다. 에이스빌은 텐센트의 자회사입니다.

그 외에도 게임회사인 넷마블이 5.63%라는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고, 다른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1.15%, 크래프톤은 1.13%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범수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 홀딩스도 1.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을 게임회사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로 성장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들과 전략적인 지분교환을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카카오 게임즈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가 상장되면, 지주회사인 카카오와 사업회사인 카카오 게임즈에 대한 전망은 이제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요.

향후 카카오 게임즈의 미래 전망을 위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매출과 이익을 살펴보겠습니다.

 

 

3. 카카오게임즈의 재무가치

 

1>카카오 게임즈 재무상태표

 

2020년 1분기 기준 <카카오게임즈> 재무상태표

 

 

카카오게임즈 재무상태
자산 7090억 = 자본 4733억 + 부채 2357억

부채비율도 높지 않고, 자본 항목 중에 가장 중요한 계정인 이익잉여금이 계속 증가해 온 모습이 보입니다. 재무구조는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2> 카카오 게임즈 손익계산서

 

카카오 게임즈 2020년 1분기 손익계산서

 

2020년 1분기 손익계산서

영업이익 : 12,700,271,618원
분기 순이익 : 10,948,627,387원
지배주주지분순이익 : 12,451,365,970원
기본 주당순이익 : 240원

 

한 분기에 영업이익을 127억이나 낼 수 있는 회사는 우리나라에 많지 않을 것입니다. 
2019년 1분기에 비해, 2020년 1분기에 영업이익이 30억 가량 증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카카오 게임즈의 예상 시장가치는?

 

 

카카오게임즈 시장가치

 

카카오 게임즈는 자본 4733억, 분기 영업이익 127억의 회사인데, 기업가치는 1조 5천억에서 ~ 2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총 2조 기업

 

만약 상장이 된다면 농심, 한샘, 팬오션, 대웅, NHN과 비슷한 규모가 됩니다.

 

 

 

농심 영업이익

 

농심은 2019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788억이었습니다.

 

 

한샘 영업이익

 

한샘은 2019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558억이었습니다.

 

 

 

nhn 영업이익

 

NHN의 2019년 영업이익은 867억이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가 시총 2조 원 정도에 상장 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때 미래 경쟁력을 보면 비슷한 시총 범위에 있는 기업에 비해 크게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직관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한샘, 농심, 키움증권에 비해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력이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4. 카카오 게임즈의 전망

 

 1> 게임 산업의 흐름

 

게임산업 매출액

 

국내 게임산업의 특징

1. 2017년부터 모바일 게임 매출이 PC게임 매출을 넘어섰다.

2. PC게임과 PC방은 2021년부터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PC방 사업의 사양화

3. 콘솔게임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낮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4.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경기불황시 저렴한 엔터테인먼트 대체제로 주목을 받는다.

 

2> 카카오 게임즈의 전망

 <1> 크래프톤의 엘리온

 

엘리온

 

카카오 게임즈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MMORPG인 엘리온을 하반기에 퍼블리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엘리온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카카오 게임즈의 수익도 달라질 것입니다.

 

<2> 카카오와 다음이라는 플랫폼

카카오 게임즈가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배급하는데 있어, 카카오와 다음이라는 플랫폼은 상당히 중요한 무형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3> 퍼블리셔에서 개발자로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회사인데 게임 개발 보다는, 개발한 게임을 배급하는 퍼블리셔로 성장했습니다. 퍼블리셔로서 카카오와 다음이라는 플랫폼은 분명 유리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형게임사가 자체적으로 퍼블리싱 능력을 갖추게 되고, 해외에서는 그 나라의 자체적인 퍼블리싱 회사들이 있는 상황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은 굳이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게임회사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주업무입니다. 그런데,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송재경의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한 것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게임 개발 능력을 차츰 갖추어 가는 것이 진짜 게임회사로 발돋움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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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즈의 핵심 쟁점

 

<퍼블리셔에서 진짜 게임회사로 거듭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