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이라는 닉네임에는 김재섭이라는 이름이 따라붙는다.
에이프로젠은 김재섭의 회사이다.
김재섭은 바이오 관련 기업 투자자에게 꽤나 유명하다. 안 좋은 쪽으로.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게임즈는 새로운 이슈가 생겼다.
합병이슈.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게임즈, 에이프로젠 케이아이씨는 합병을 앞두고 있다.
1. 사업 모델
사업부문
게임 - 임대 - 의약품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게임즈의 매출은 의약품, 게임, 임대의 순으로 매출액이 높다. 그중 임대의 비중은 아주 낮다. 현재까지는(2020년 1분기) 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의약품 매출은 2019년 기준으로 135억이었고 영업이익은 3억 정도였다.
사업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회사이다.
2. 사업의 특징
원재료 매입이 존재하지 않는다. 의약품과 게임사업을 하면서 원재료 매입이 없다는 것은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주로 유통하는 회사로 볼 수 있다.
의약품 유통, 게임 퍼블리싱을 하는 회사이다.
3. 주력상품과 인력 구조
주력 상품은 게임 부문에서 포트리스M이고, 의약품 부문에서는 항생제와 순환기제이다.
총 직원 수는 23명이다. 많지 않다. 그것 보다 직원 수가 너무 적다.
그중에서 주력인 의약품에 18명이 배치되어 있다. 게임과 임대 부문은 5명이다.
4. 에이프로젠 H&G 실적
1. 매출액은 연간 증가 추세이지만 2020년 1분기에는 많이 감소했다.
2. 영업이익은 적자다.
3. 부채비율이 3%로 굉장히 낮다.
5. 주주구성
1. 대주주와 관계자 지분이 59.70%로 아주 높다. 경영권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2. 에이프로젠제약 지분이 50.12이다.
6. 관계회사
관계회사는 총 9개이다. 그중에서 상장사는 에이프로젠 케이아이씨와 에이프로젠제약이 있다.
7. 에이프로젠 H&G 합병
2020년 4월 24일 합병 공시
존속 회사 : 에이프로젠케이아이씨
소멸 회사 : (상장)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게임즈, (비상장) 에이프로젠
8. 에이프로젠과 관련된 이슈들
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74326622719176&mediaCodeNo=257>rack=sok
www.asiae.co.kr/article/2020021416345446583
www.hankyung.com/it/article/202001015941i
<개인적인 결론>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게임즈는 사라진다.
소멸 회사와 존속회사가 합병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까?
회사는 각각 분할되어 있는 것이 나을까? 합쳐져 있는 것이 나을까?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초기에는 분할보다 결합되어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시장의 진입 초기에는 분산 리더십보다 집중 리더십이 유리하다.
<에이프로젠>이 합병을 통해서 어떤 시너지를 내고,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도 향후 투자를 위한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김재섭 씨가 자기 개인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인지?
외부의 돈을 끌어들여 좀비 기업을 연장시켜 나가면서 사장 소리 들으며 남의 돈으로 호의호식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좀 더 큰 꿈이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부분인 것 같다.
오랫동안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김재섭 씨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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