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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념 정리

직접 금융과 간접 금융의 차이는?

우리 나라의 금융시장은 크게 두 가지 시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 금융시장과 간접금융 시장입니다. 

직접과 간접에 앞서 먼저 금융과 금융시장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금융은 '자통한다.'를 줄여서 금융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돈을 주고 받는 일'이 금융입니다. 그런데, 돈을 주고 받을 때 공짜로 주고 받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보통 원금에 이자를 붙여서 돈을 주고 받습니다. 

'돈 거래'의 한자말이 금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돈을 주고 받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금융업자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동서양 모두에서 '돈 융통업'을 하는 일이 그리 좋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나 봅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이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금융시장의 흐름 _자료 출처 한국은행>

 

직접 금융시장과 간접 금융시장을 구분하는 기준은 아주 간단한데요,

"직접 금융"

즉, '직접'적으로 돈 거래를 하냐, '간접' 돈 거래를 하냐의 차이입니다.

 

 

<금융시장의 구조 _ 자료출처 한국은행>

 

우리 나라 금융시장은 위의 표처럼 '직접 돈 거래 시장과 간접 돈 거래 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직접 돈 거래를 한다는 것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내가 돈을 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영수가 돈이 필요할 때, 철수가 영수에게 직접 돈을 빌려주면 직접 금융입니다.

그런데, 돈이 필요한 것은 영수인데, 철수와 영수 사이에 영희가 끼어들면 간접 돈거래입니다.

영희는 철수에게 돈을 받아서 영수가 필요한 돈을 줍니다. 그런데, 그냥 주지는 않고 일부는 자기 이득을 취한 후에 주게 되겠죠.

 

  ◈철수           →            영수     ►  직접 금융

  ◈철수   →    영희    →   영수     ► 간접 금융

 

 이처럼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직접 돈거래를 하면 직접금융

 돈이 필요하지도 돈을 직접 공급하지도 않는 영희가 가운데 끼어들면 간접금융이 됩니다. 

 

실제, 금융시장에서의 예를 들어 보면, 직접 금융의 대표적인 거래장소는 자본시장인데요.

자금의 수요자와 자금의 공급자가 직접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기업은 회사를 확장하기 위해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주식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조달합니다. 

예를 들어 유상증자나 IPO를 통해서 필요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것이죠. 자금의 공급자들은 기업의 제품이나 성장가능성을 보고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를 결정합니다. 공급자 또한 직접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죠.

 

간접 금융의 대표적인 방법은 은행을 통한 거래인데요. 가계는 통장(예금증서)을 받고 은행에 돈을 맡깁니다. 그런데, 은행은 사실 자금이 필요하지 않죠. 자금을 가지고 휴대폰을 만들거나 배를 만들거나 할 일이 없습니다. 자금을 받아서 단지 중개하고 중개수수료를 받는 역할인데요. 가계나 기업으로 부터 받은 돈을 돈이 필요한 수요자인, 기업이나 개인에게 다시 대출을 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가운데서 예대마진을 통해서 수익을 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금융시장은 직접 금융과 간접 금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간에 금융회사(은행, 보험)가 끼어드냐 아니냐에 따라서

직접 금융과 간접 금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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