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의 최대주주는 민앤지이다.
민앤지는 세틀뱅크를 2016년에 인수했다. 2019년부터 민앤지의 매출액을 세틀뱅크가 추월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바이오일레븐도 민앤지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1. 민앤지와 계열회사
민앤지는 현재 민앤지 계열사의 사업회사 겸 지주회사를 겸하고 있다.
- 상장 회사 : 민앤지, 세틀뱅크 2개
- 비상장 회사 : 바이오일레븐 등 13개
민앤지의 계열회사 15개 중, 상장회사는 민앤지와 세틀뱅크가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바이오일레븐이 있다.
타법인 출자현황을 보면 세틀뱅크의 지분 38.69%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일레븐의 지분은 13.78%로 낮다. 그 밖에 케이뱅크의 지분도 있지만 0.67%로 낮다. 100만주를 들고 있다.
2. 민앤지 사업모델
- 휴대폰번호도용방지
- 로그인플러스
- 휴대폰간편로그인
- 주식투자노트
- 기타
민앤지는 주로 모바일 보안 관련 사업을 한다. 인증 서비스 사업이다.
사업 비중은 로그인플러스의 매출이 가장 높다. 124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다. 로그인플러스는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을 할 때 로그인플러스라는 매개 사이트를 통해 접속을 한다.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호하기 위한 매개장치를 하나 더 만드는 방법이다. 제휴사이트를 통해 월 요금 1100원 정도를 지급하고 가입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사용자가 어느 정도는 있는 모양이다.
민앤지 서비스 중에서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것은 휴대폰 번호도용방지 제품이다. 역시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할 때 중간 보안 기능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민앤지의 로그인플러스, 휴대폰간편로그인, 휴대폰번호도용방지는 모바일 시장을 향한 제품이다. 본인인증을 기반한 사업 모델이다. 2차 인증 시장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 강한 보안을 요하는 사람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스마트폰 보안 혹은 해킹 문제가 부각되면 가입자가 많이 생길 수 있다.
민앤지는 모바일 보안 인증 전문 기업이다.
본인 인증, 2차 인증, 본인 확인 등의 서비스는 비대면이 강화되는 사회적 흐름에서 필수적인 서비스이다. 금융, 부동산, 재테크 등의 영역 등 거금 거래가 이루어지는 사업 영역이나, 소액결제나 상거래의 영역에서 본인확인과 인증이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본인 인증과 확인 등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혹은 국내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보안시스템과 병행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 밖에 민앤지는 주식투자노트와 같은 생활용 정보 서비스를 사업영역으로 끌어들였지만 아직 매출이 높은 편은 아니다.
3. 세틀뱅크의 사업모델
세틀뱅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처럼 금융회사이다. 요즘 말로는 핀테크회사이다. 기술 기반 금융회사이다.
토탈 페이먼트 솔루션 프로바이더
핀테크의 기본은 머니머니해도 결제서비스부터 시작한다. 그로부터 확장된다. 간편결제, 펌뱅킹, 전자결제, 휴대폰결제, 간편현금결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한다.
- 간편현금결제
- 가상계좌
- PG
- 펌뱅킹
세틀뱅크의 매출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분야이다. 간편현금결제서비스는 세틀뱅크의 독보적인 분야이다. 간편현금결제서비스는 세틀뱅크가 개척한 시장이기도 하다. 편리한 서비스인데 그 확장력은 조금 아쉽다. 결제 시장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기도 하다.
결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 현금
- 카드 / 체크카드
- 휴대폰 결제
-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 토스
현금과 카드, 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이 있다. 이 중 간편결제서비스는 체크카드와 그 사용법이 같다. 계좌에 돈이 들어 있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간편현금결제는 물리적인 체크카드 대신 플랫폼에 계좌를 연동한 후에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현금결제서비스 자체는 유용한 서비스이다. 사이버 머니, 가상화폐, 페이,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 시장에서 현금의 역할이나 비중에 따라서 그 쓰임새가 변할 것 같다.
민앤지와 세틀뱅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사실 제품이 가시적이지 않다. 코카콜라처럼 쉽지 않고 선호도 알기 어렵고 시장의 전망과 경쟁관계, 기술력 등 다양한 변수가 많다. 따라서 쉽지 않은 종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점은 비교적 탄탄한 회사라는 점이다. 단점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민앤지와 세틀뱅크는 사이버 영역에서 공생 관계의 기업이다. 민앤지의 보안과 인증은 기술 기반 금융에 반드시 필요하고 세틀뱅크의 결제 및 온라인 금융 사업의 확장은 민앤지가 업무 영역을 넓히는 데 좋다.
2% 아쉬운 점은 뭔가 플랫폼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민앤지나 세틀뱅크 모두 B2B 사업모델인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B2C 사업을 진행한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결제 뿐 아니라, 송금, 이체, 대출, 자산 관리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면 좋지 않을가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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