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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테마주

건설 기계 관련주 정리 <두산밥캣,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건설 기계 관련주 정리


<작성일 :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기계에는 종류가 많다. 청소기계, 자동차, 비행기, 공장의 생산기계, 농기계 등으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 이 번 포스팅에서는 건설용 기계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건설용 기계와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어떤 기업들인지, 어떤 제품울 주로 만드는지 등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건설기계 순위


2020년 기준 글로벌 건설 기계 회사 중 1위는 미국의 캐타필러이다. 점유율 13%이다. 우리나라의 두산인프라코어는 10위, 현대건설기계는 20위에 위치해 있다.


두산밥캣

작지만 강하다. 밥캣은 미국에서 주로 소형 건설 기계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이다.


두산밥캣의 시가총액은 3조 5000억 원이다. 2021년 6월에는 59,4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금은 4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태이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 국면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두산밥캣의 주가도 다른 산업이나 종목 못지 않게 크게 하락했다.

두산밥캣 주가차트


2021년 기준 최대 주주는 51%의 지분율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해외 기관투자자의 지분이 25%이다. 국민연금은 2022년 8월 31일 현재 7.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개인 주주들의 비중은 2.9%로 낮은 편이다.

두산밥캣 주주 구성



두산밥캣의 실적은 해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이 예상된다. 2022년 2분기에만 30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작년과 올해의 실적과 주가를 보면 주가와 실적에는 즉시적인 관계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실적이 가장 높은 해와 분기는 2022년 2분기이지만 주가는 2021년 2분기에 가장 높았다.

상투적 관점에서 주가는 실적을 1년 전 선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글로벌 유동성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요소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두산밥캣 실적


두산 밥캣을 무엇을 만들고 팔아서 돈을 벌까?


밥캣은 미국에서 시작된 회사다. 미국 회사의 지분을 두산이 인수해서 현재 두산의 밥캣이 됐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두산은 2007년 밥캣 인수에 49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자기자본은 20%, 나머지는 타인 자본이었다. 우리 돈으로 4조 5000억 원을 쏟아부은 대가는 혹독했다. 미국의 금융 위기, 건설 시장의 포화 및 침체로 두산 그룹 차체를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는 역할을 했다.

두산의 밥캣 인수는 당시 두산이 얼마나 근시안적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자금을 집행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 2006년 구글은 유튜브를 16조 5000만 달러, 1조 5900억 원에 인수했다. 두산의 밥캣 인수의 약 삼분의 일 가격이다.

모건스탠리는 2018년 유튜브의 기업 가치를 200조 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2022년 현재 유튜브의 기업가치는 그것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과 구글의 안목과 시야 차이가 몇 년 후에는 몇 백배, 몇 천배의 차이로 돌아옴을 알 수 있다.

밥캣 주요 제품



2021년 기준 밥캣은 소형 장비의 비중이 64%이고 부품 및 어태치먼트 비중이 24%이다. 어태치먼트는 분리형 드라이버의 일자, 십자, 송곳 나사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부품을 말한다. 드릴이나 그랩 등이다.

밥캣은 미국 회사이다. 따라서 매출의 70%는 미국에서 나온다. 유럽 및 중동의 비중은 20%이다.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 유럽 지역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을 뿐, 미국에서 미국 건설용 소형 기계 제품을 만드는 미국회사이다.

두산밥캣 매출 비중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원래 두산의 인프라코어였다. 하지만, 두산은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2021년 8월,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에 8500억 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품게 되면서 국내 점유율 1위 2위, 건설 기계 회사를 모두 지배하는 회사가 됐다. 이제 두산의 건설 기계 부문 국내 점유율은 사라졌다. 밥캣은 서구권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혹은 밥캣의 한국 진출, 혹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시나리오가 가능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제 현대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회사가 되었다. 현대 중공업 그룹에서 상장기업은 8개, 비상장 기업으로 28개가 있다.

현대중공업 기업 집단 상장기업

1. HD현대
2. 현대 중공업
3. 한국조선해양
4. 현대 미포조선
5. 현대 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6. 현대 건설기계
7. 현대 두산인프라코어
8. 현대 에너지솔루션



8개의 상장 기업 중 HD현대가 최상위 지배기업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비상장 회사인 현대제뉴인이 최대주주이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 기업집단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한다. 조선 부문의 중간지주 역할을 한국조선해양이 하는 패턴과 같다.


현대중공업 기업집단



현대중공업 그룹은 조선업, 건설기계업, 정유 - 석유화학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로봇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중에서 조선, 건설기계, 로봇사업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두산중공업 기업집단



현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요 제품으로는 굴착기, 휠로더, 엔진 부품 등이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요제품




현대건설기계


현대 건설 기계는 건설 기계 부문 국내 2위 회사이다.

현대건설기계 주가 차트


주요매출은 건설기계 부문 85%, 산업차량 6.59%이다. 매출은 2022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매출 비중

현대건설기계 매출


현대건설기계에서 단일 대륙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북미 대륙이다. 2022년 기준 매출의 18%를 차지한다. 그밖에 인도 시장의 매출도 17%를 차지하는데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국내 시장 보다 해외 시장에서 나왔다. 그러데 중국 시장의 매출 하락세가 특히 떨어진 것이 두드러진다. 코로나로 인한 중국 시장 봉쇄와 부동산 경기 악화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 지역별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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